약물열은 몸에 들어온 약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열이 나는 상태입니다. 감염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열이 이어지며, 먹는 약뿐 아니라 주사로 맞는 약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생제나 항경련제, 통풍약처럼 흔히 쓰는 약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약을 시작하고 며칠에서 몇 주가 지난 뒤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열의 원인을 약과 연결 지어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새로 약을 쓰기 시작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열이 며칠씩 이어집니다.
- 열이 높은 데 비해 심하게 아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가슴과 배부터 붉은 발진이 좌우 대칭으로 퍼지기도 하지만, 발진 없이 열만 나기도 합니다.
- 기침, 배뇨통, 설사처럼 감염을 가리키는 증상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 감염 치료를 받는 중에도 열이 가라앉지 않고 이어지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원인을 약에서 찾지 못하면 감염을 의심해 검사를 거듭하는 사이 열이 길어지고, 드물게는 간이나 콩팥, 혈액에까지 이상이 나타나는 중증 약물 반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넓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며 물집이 잡히거나 입술과 눈의 점막이 헐고 얼굴이 부으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약을 끊기보다 쓰고 있는 약과 시작한 날짜를 정리해 오시면, 혈액검사로 감염과 염증 여부를 함께 살피며 원인을 좁혀 나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