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지질, 즉 기름 성분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흔히 고지혈증이라고도 부르며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거나, 남은 콜레스테롤을 거둬들이는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로, 셋 중 하나만 벗어나도 해당됩니다. 그 자체로는 아픈 데가 없지만 혈관 벽에 기름때가 쌓이는 동맥경화를 오랜 시간에 걸쳐 조용히 진행시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눈 안쪽 눈꺼풀 피부에 노랗고 납작한 지방 덩어리가 생기거나, 젊은 나이에 검은 눈동자 둘레로 흰 테가 보이기도 합니다.
- 콜레스테롤이 유전적으로 매우 높으면 아킬레스건이나 손등 힘줄이 도톰하게 두꺼워집니다.
-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계단을 오르거나 무리할 때 가슴이 조이고 숨이 찹니다.
- 중성지방이 아주 높아져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명치가 아프고 통증이 등으로 퍼집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높은 지질 수치가 오래 이어지면 심장과 뇌로 가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져 협심증이나 뇌졸중이 생기는 바탕이 됩니다. 중성지방이 아주 높을 때는 급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도 꼽힙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나 등으로 퍼지는 명치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어 가라앉지 않는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혈액검사로 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경동맥초음파나 심장 검사로 혈관 상태를 함께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