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부종은 폐의 모세혈관에서 새어 나온 물이 공기주머니(폐포)까지 차오른 상태입니다. 산소를 주고받는 공간이 물에 잠기다 보니 숨이 가빠지고 기침이 심해집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심장으로, 심부전이 진행했을 때나 급성 심근경색·판막질환으로 좌심방과 좌심실의 압력이 갑자기 올라갈 때 생깁니다. 중증 감염이나 콩팥 기능 저하처럼 심장 밖의 원인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누우면 기침과 숨참이 심해지고, 상체를 세우면 조금 편해집니다.
- 밤중에 숨이 막히는 느낌으로 잠에서 깨는 일이 반복됩니다.
- 마른기침이 이어지다가 분홍빛 거품 섞인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 숨 쉴 때 쌕쌕거리거나 가슴에서 그렁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 바탕에 심부전이 있으면 다리와 발등이 붓고 체중이 늘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폐부종은 그 자체가 하나의 병이라기보다, 심장이나 폐가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빠르면 짧은 시간에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어, 분홍빛 거품 가래가 나오거나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다면 지체 없이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흉부 X선과 심장초음파, 혈액검사로 폐에 물이 고인 정도와 그 원인이 심장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후 관리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