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낭염은 심장을 감싸고 있는 얇은 두 겹의 막(심낭)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두 겹 사이에는 원래 소량의 액체가 있어 심장이 뛸 때 서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데, 염증이 생기면 막이 붓고 서로 쓸리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감기처럼 지나간 바이러스 감염 뒤에 나타나기도 하고,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가슴 앞쪽이 날카롭게 찌르는 듯 아프며, 조이거나 짓누르는 통증과는 결이 다릅니다.
-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고, 상체를 세워 앞으로 숙이면 한결 덜해집니다.
- 숨을 깊이 들이쉬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더 날카로워집니다.
- 통증이 왼쪽 어깨나 목, 등 쪽으로 뻗기도 합니다.
- 미열이나 몸살 기운이 며칠 전후로 함께 오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심낭염의 통증은 심근경색이나 대동맥 박리와 겉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원인을 가려 두는 일 자체가 중요합니다. 또 염증으로 심낭 안에 물이 많이 고이면 심장이 눌려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과 함께 숨이 갑자기 가빠지고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으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혈액검사로 염증 여부와 심낭에 고인 물의 양을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