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은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관절을 감싼 활막을 잘못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염증이 오래 이어지면 활막이 두껍게 부풀어 오르면서 그 안쪽의 연골과 뼈까지 조금씩 깎여 나갑니다. 관절만의 문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온몸에 영향을 주는 병이어서, 미열과 피로가 관절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손가락 가운데 마디와 손목, 발가락처럼 작은 관절이 양쪽에 대칭으로 붓고 아픕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고, 그 느낌이 한 시간 넘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부은 관절이 따뜻하고 말랑하게 만져지며, 주먹을 쥐기가 어렵습니다.
- 감기 기운도 없는데 미열이 오르내리고,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습니다.
- 입맛이 떨어지며 체중이 줄기도 하고, 팔꿈치 주변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과로나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활막의 염증이 이어지는 동안 연골과 뼈의 손상은 조금씩 쌓이고 한번 모양이 변한 관절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열이 오래가는 원인을 찾을 때 감염뿐 아니라 자가면역 쪽을 함께 살펴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쪽 관절만 갑자기 벌겋게 부으면서 고열이 나면 감염이 겹쳤을 수 있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와 류마티스인자, 항CCP항체 같은 자가항체를 확인하고, 손발 X선과 관절 초음파로 관절의 상태를 함께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