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은 폐렴이나 요로감염, 담관염처럼 몸 어딘가에서 시작된 감염에 몸 전체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여러 장기의 기능이 함께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세균이 피에서 발견되는 것만을 뜻하지 않으며, 혈압과 호흡, 콩팥과 의식 같은 전신의 활력이 함께 흔들린다는 점이 보통의 감염과 다릅니다. 처음 감염된 자리는 작아 보여도 고령이거나 당뇨, 간질환이 있으면 진행이 빠르고, 열이 뚜렷하지 않은 채 기운만 빠지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오한과 함께 열이 오르거나, 반대로 체온이 평소보다 낮아지고 손발이 차가워집니다.
- 가만히 있어도 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빠집니다.
- 어지럼과 식은땀이 나고 혈압이 떨어지며, 피부가 창백하거나 얼룩덜룩해집니다.
- 하루 사이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 말이 느려지고 정신이 흐릿해지며 평소와 달리 축 처집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감염이 시작된 자리가 조절되지 않으면 혈압이 유지되지 않는 패혈성 쇼크로 이어져 콩팥과 폐, 간의 기능이 잇따라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열이나 오한에 더해 숨이 가빠지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 다음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와 젖산, 콩팥과 간 기능을 확인하고 혈액배양으로 원인균을 찾으며, 흉부 영상과 복부 초음파·CT로 감염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를 함께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