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안쪽이 아닌 다른 곳에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대부분은 자궁 양옆으로 뻗어 난자가 지나는 가느다란 난관에 착상합니다. 난관은 자궁처럼 늘어나지 못해 임신이 자라면 벽이 얇아지고, 터지면 배 안으로 출혈이 생깁니다. 저절로 멎기도 해서 경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골반 염증을 앓았거나 난관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면 더 흔하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생리가 예정일보다 늦어진 뒤 한쪽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콕콕 쑤시게 아픕니다.
- 생리와는 다른 적갈색의 적은 양이 며칠씩 이어지는 질출혈이 비칩니다.
- 통증이 며칠에 걸쳐 심해지기도 하고, 갑자기 한쪽이 찢어지듯 아파오기도 합니다.
- 배 안으로 피가 고이면 한쪽 어깨 끝이 결리듯 아픈 느낌이 함께 옵니다.
-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잠시 정신을 잃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초기에는 생리 불순이나 단순한 복통과 구분하기 어렵고, 출혈을 생리로 여겨 임신한 줄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서 한쪽 아랫배 통증에 어깨 통증이나 실신, 심한 어지러움이 겹친다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임신 가능성과 함께 아랫배 통증이나 질출혈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으로 임신 여부를 보고 혈액에서 임신 호르몬 수치를 재며, 질초음파로 임신낭이 자궁 안에 있는지 살펴 판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