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내막염은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이 혈류를 타고 들어가 심장 안쪽을 덮는 막과 판막에 들러붙어 증식하는 감염입니다. 균과 혈전이 뭉친 덩어리가 판막 위에 자라면서 판막을 서서히 망가뜨립니다. 원래 판막에 이상이 있거나 인공판막을 가진 분, 몸에 관을 오래 유지한 분에게 더 잘 생기며, 치과나 피부의 감염이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뚜렷한 이유 없이 몇 주에 걸쳐 미열과 오한이 오르내리며, 갑자기 고열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쉬어도 가시지 않는 피로감과 함께 입맛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어듭니다.
- 밤에 식은땀을 흘리고, 몸살처럼 근육과 관절이 쑤십니다.
- 진찰에서 전에 없던 심잡음이 들리거나, 숨이 차고 다리가 붓습니다.
- 손발톱 밑이나 손바닥에 작은 출혈 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감염이 이어지면 판막이 상해 피가 거꾸로 새고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며, 판막에 붙어 있던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 뇌나 다른 장기의 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열이 계속되던 중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원인을 모르는 발열이 길어질 때는 혈액배양 검사와 심장초음파로 판막의 상태와 감염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진단의 출발점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