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심장은 오랜 기간 강도 높은 운동을 이어온 사람에게서 심장이 훈련에 적응해 커진 상태를 말합니다. 병 때문에 생긴 변화가 아니라 몸이 늘어난 요구에 맞춰 만든 적응이며, 한 번에 내보내는 혈액량이 늘어나는 대신 쉬고 있을 때의 맥박은 느려집니다. 다만 검사에서 보이는 모습이 병적인 심비대와 닮아 있어, 둘을 가려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대개 자각 증상이 없이 건강검진 흉부 엑스레이나 심전도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 안정 시 맥박이 느린 편이고, 운동을 견디는 능력은 오히려 좋습니다
- 심전도에 심실 비대나 조기 재분극처럼 보이는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훈련량을 줄이면 커졌던 심장이 서서히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 운동 중에 생기는 실신이나 가슴 통증, 운동량에 비해 심한 숨참은 운동선수 심장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므로 운동을 멈추고 심장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운동선수 심장 자체는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아니지만, 비후성 심근병증처럼 젊은 나이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 초기에는 비슷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심장초음파로 심장 벽의 두께와 안쪽 공간의 크기, 이완 기능을 함께 살펴보면 운동에 의한 적응인지 병적인 비대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족 중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심장 사고가 있었다면 진료 때 함께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