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은 세균이 요도를 타고 소변이 지나는 길을 거슬러 올라가 염증을 일으킨 상태입니다. 염증이 방광에 머무르면 방광염, 요관을 따라 콩팥까지 올라가면 신우신염이라고 부릅니다. 발열의 원인으로 요로감염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는 대개 후자로, 단순 방광염은 고열이 잘 동반되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소변을 볼 때 따갑거나 찌르는 통증이 있고, 다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습니다.
-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고, 갑자기 참기 어려운 요의가 밀려옵니다.
- 소변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냄새가 짙어지고, 붉은 기가 비치기도 합니다.
- 콩팥까지 번지면 38도가 넘는 열과 오한, 한쪽 옆구리 통증이 함께 오고 구역과 구토가 따릅니다.
- 고령이거나 당뇨가 있으면 배뇨 증상 없이 기운이 빠지고 정신이 흐릿해지는 변화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방광에 머물던 염증이 콩팥으로 올라가면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고, 결석 등으로 소변길이 막혀 있으면 상태가 더 빨리 나빠질 수 있습니다. 고열과 오한에 옆구리 통증이 겹치거나 소변량이 줄고 식은땀,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보이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소변검사와 소변배양, 혈액검사로 염증의 정도와 원인균을 확인하고, 열이 오래가거나 감염이 반복될 때는 초음파와 CT로 결석이나 막힌 곳, 농양이 있는지 함께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