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폐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산소가 드나드는 공기주머니(폐포)에 염증을 일으킨 상태입니다. 원래 공기로 차 있어야 할 자리가 염증 물질과 분비물로 메워지면서, 그 부분은 숨을 쉬어도 산소를 제대로 주고받지 못하게 됩니다. 코와 목에 머무는 감기와 달리 염증이 폐 안쪽에 자리 잡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대개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이 몸살 기운과 함께 옵니다.
- 기침이 이어지고 누렇거나 녹색을 띤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 숨을 깊이 들이쉬거나 기침할 때 가슴 한쪽이 찌르듯 아픕니다.
- 숨이 가빠지고 호흡이 빨라져,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듭니다.
- 폐 아래쪽에 생기면 윗배 통증으로 먼저 느껴질 수 있고, 고령이면 열 없이 기운만 빠지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초기에는 감기처럼 보여 넘기기 쉽지만, 염증이 번질수록 산소를 주고받는 면적이 줄고 흉막에 물이 고이거나 균이 혈류를 타고 퍼질 수 있습니다. 입술이 파래지거나 숨이 가빠 말을 잇기 어렵고 의식이 처진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열과 기침이 며칠이 지나도 잦아들지 않을 때는 흉부 X선으로 폐의 어느 부위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염증 정도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이후 판단의 출발점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