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은 뇌 조직 자체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감염을 앓고 난 뒤 몸의 면역 반응이 뇌를 함께 공격해 생기기도 합니다. 뇌를 감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수막염과 달리 염증이 뇌 실질 안까지 미치기 때문에, 두통과 열에 더해 생각과 행동, 의식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열과 함께 평소와 다른 양상의 두통이 하루에서 며칠 사이에 빠르게 심해집니다.
- 말이 어눌해지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는 등 말과 행동이 평소와 달라집니다.
- 자꾸 잠에 빠지고, 깨워도 반응이 흐릿합니다.
- 경련이 일어나거나 팔다리 한쪽에 힘이 빠집니다.
- 목덜미가 뻣뻣하고 밝은 빛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초기에는 심한 몸살처럼 보여 지나치기 쉽지만, 염증이 이어지면 기억력이나 언어 같은 뇌 기능에 변화가 남기도 합니다. 뇌MRI는 CT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뇌 실질의 염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뇌척수액 검사·뇌파 검사와 함께 원인을 가려내는 데 쓰입니다. 열이 나면서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 겹친다면 곧바로 응급실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