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은 두개골 안쪽에 비정상적인 세포 덩어리가 자라는 상태입니다. 뇌를 감싸는 막이나 뇌 조직 자체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다른 장기의 암이 옮겨와 생기기도 합니다. 두개골은 늘어나지 않는 공간이어서 덩어리가 커지면 주변 뇌를 밀어내며 압력이 올라가고, 눌린 부위가 맡고 있던 기능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점점 심해지는 두통이 이어집니다.
- 새벽이나 아침에 머리가 더 아프고, 기침하거나 힘을 줄 때 심해집니다.
-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데도 구토가 나오기도 합니다.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말이 어눌해집니다.
-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시야 한쪽이 가려지고, 성격과 기억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 이전에 없던 경련이 처음 나타나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두통의 대부분은 뇌종양과 관련이 없지만, 진통제로 가라앉지 않고 양상이 달라지는 두통은 한 번쯤 확인해 볼 이유가 됩니다. 종양은 천천히 자라는 동안 뚜렷한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하고, 크기가 작거나 뇌간·소뇌처럼 뼈에 둘러싸인 부위에 있으면 CT에서 확인되지 않기도 합니다. 뇌MRI는 같은 부위를 여러 조건으로 촬영해 덩어리의 위치와 크기, 주변 부종까지 살필 수 있어 두통의 원인을 가려내는 데 쓰입니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처음 겪는 경련이 일어나거나, 한쪽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진다면 곧바로 응급실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