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피가 온몸으로 나가는 가장 굵은 혈관입니다. 대동맥박리는 이 혈관의 안쪽 벽이 찢어지면서 그 틈으로 피가 벽 사이를 파고들어, 원래 없던 두 번째 통로가 생기는 상태입니다. 오래된 고혈압이 가장 흔한 배경이며 중년 이후에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갈라진 범위가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에 따라 몸 곳곳으로 가는 혈류가 함께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가슴이나 명치가 찢어지는 듯이 아프고, 시작되는 순간이 가장 심합니다.
- 통증이 등과 어깨뼈 사이, 허리나 배 쪽으로 옮겨가듯 퍼집니다.
-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거나, 잠시 정신을 잃기도 합니다.
- 한쪽 팔다리가 유난히 차갑고 저리거나, 양팔의 혈압이 다르게 측정됩니다.
- 소화제나 진통제를 먹어도, 자세를 바꿔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명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있어 위장병이나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갈라진 범위가 넓어지면 심장과 뇌, 콩팥, 장으로 가는 길목까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어느 구간이 갈라졌는지는 응급실에서 조영제를 쓴 CT로 확인하며, 이 결과가 이후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어 등으로 퍼진다면 참지 말고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