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염은 심장을 뛰게 하는 심장 근육 자체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감기나 장염을 앓고 며칠에서 두 주쯤 지난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바이러스 감염이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을 감싸는 바깥막의 염증인 심낭염과 달리, 펌프질을 맡은 근육이 부어 피를 내보내는 힘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몸살이나 장염을 앓고 난 뒤 가슴이 뻐근하거나 찌르듯 아픕니다.
- 늘 다니던 길이나 계단에서 유난히 숨이 찹니다.
-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이 고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 열과 근육통이 가라앉은 뒤에도 심한 피로와 무기력이 남습니다.
- 어지럽거나 눈앞이 아득해지고, 다리가 붓기도 합니다.
왜 확인해야 하나요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근육 손상이 이어지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거나 맥이 불규칙해지는 쪽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젊고 평소 건강하던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어 몸살 뒤의 흉통은 그냥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거나 정신을 잃은 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심전도와 혈액검사, 심장초음파로 심장 근육이 실제로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다음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