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 · 건강 칼럼
분당 CT 검사,많이 찾는 증상 복통·골절
복통과 골절 의심부터 오래가는 기침, 머리 외상까지 CT를 찾게 되는 증상과 증상별 검사 순서를 안내합니다.
지앤이알파돔메디컬센터

CT는 X선으로 몸의 단면 영상을 얻어 장기와 뼈, 혈관의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분당·판교에서 CT 검사를 찾는 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말씀하시는 증상은 갑작스러운 복통과,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가라앉지 않는 통증입니다. 증상마다 확인해야 할 부위와 먼저 해 볼 검사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증상에서 어떤 CT를 고려하는지 정리해 두면 병원을 찾을 때 도움이 됩니다.

| 증상 | 주로 고려하는 CT | 먼저 하거나 함께 보는 검사 |
|---|---|---|
| 갑작스럽거나 며칠째 이어지는 복통 | 복부·골반 CT | 진찰, 혈액·소변검사, 복부초음파 |
| 옆구리에서 아랫배로 뻗치는 통증·혈뇨 | 조영제 없이 찍는 복부·골반 CT | 소변검사 |
|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의 뼈 통증 | 흉부 CT, 통증 부위 CT | X-ray |
| 3~4주 넘게 이어지는 기침·흉부 X-ray 이상 | 흉부(저선량) CT | 흉부 X-ray, 혈액검사 |
| 머리 외상·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 | 뇌 CT | 신경학적 진찰, 필요하면 뇌 MRI·MRA |
표는 흔한 흐름을 정리한 것이고, 같은 증상이라도 나이와 임신 가능성, 기저질환, 이전 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 순서가 달라집니다. 진찰과 기본 검사로 원인이 좁혀지면 CT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복통은 CT를 찾게 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복통은 원인이 되는 장기가 많아 통증 위치만으로 원인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충수염, 왼쪽 아랫배 통증은 대장 게실염, 옆구리에서 사타구니 쪽으로 뻗치는 통증과 혈뇨는 요로결석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이런 질환은 진찰과 혈액·소변검사로 가능성을 좁힌 뒤, 염증의 위치와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CT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위치에 따라 CT보다 다른 검사가 먼저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사 뒤 오른쪽 윗배가 아프면 담낭 문제를 보기 위해 복부초음파를 먼저 하는 경우가 많고, 명치 통증과 속쓰림이 반복되면 위내시경이 더 많은 정보를 줍니다. 요로결석이 의심될 때는 조영제 없이 찍는 CT로도 결석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미국영상의학회(ACR) 권고에서는 이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95%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열이 함께 나는 복통 — 충수염, 게실염, 신우신염처럼 염증이 있는 질환일 수 있어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서두릅니다.
- 구토가 반복되고 배가 부풀어 오르는 복통 — 장이 막혔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며칠째 이어지거나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복통 — 처음 진단과 다른 원인이 있는지 영상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진단 사례
극심한 복통과 구토, 복부 CT에서 대장암에 의한 장폐색을 확인한 사례
수개월 전부터 간헐적인 복부 불편감이 있다가 2~3일 전부터 심한 복통과 구토가 시작되어 내원한 60대 환자분입니다.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올라 있었고 복부 X-ray에서 장폐색이 의심되어 복부 CT를 시행했습니다. 상행결장의 종양이 장을 거의 막고 있어 위쪽 장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했고, 바로 상급병원으로 전원했습니다.

오래 이어지던 가벼운 복통이 갑자기 심해지고 구토가 동반되면 단순 장염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이 사례만으로 모든 복통에 CT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으며, 진찰과 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보고 검사를 정합니다.
복통·구토, 장폐색 CT 진단 사례 보기 →골절이 의심되면 X-ray를 먼저 찍고, 보이지 않을 때 CT를 더합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대부분 X-ray를 먼저 찍습니다. X-ray는 짧은 시간에 뼈의 모양을 볼 수 있지만, 뼈가 서로 겹치는 부위나 금이 가늘게 간 골절은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CT는 뼈를 얇은 단면으로 나누어 보기 때문에 X-ray에서 보이지 않던 골절선과 뼈 조각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부위가 갈비뼈입니다. 경미한 흉부 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흉부 X-ray는 CT로 확인된 갈비뼈 골절의 약 46%만 찾아냈습니다. 갈비뼈 골절은 대부분 통증 조절로 회복되지만, 여러 개가 부러졌거나 폐에 공기·피가 고였는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숨 쉴 때 통증이 심하거나 숨이 차면 CT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갈비뼈 —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또는 심한 기침 뒤에 숨 쉴 때마다 찌르듯 아픈 경우입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큰 충격 없이도 금이 갈 수 있습니다.
- 척추 — 엉덩방아를 찧거나 무거운 것을 든 뒤 허리·등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압박골절을 확인합니다. 골절이 최근에 생긴 것인지 판단할 때는 MRI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손목·발목 — 손을 짚고 넘어진 뒤 손목 엄지 쪽이 붓고 아프거나, 발목을 접질린 뒤 관절면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X-ray에 이어 CT를 고려합니다.
인대나 연골 손상이 의심되면 CT보다 MRI가 맞는 검사이고, 골절이 확인되면 판독 결과와 영상을 준비해 정형외과 진료로 연결합니다. 갈비뼈 아래가 아파 골절을 걱정했는데 검사에서 간이나 담낭 문제가 확인되는 경우도 있어, 통증의 원인이 뼈인지 장기인지 함께 살핍니다. 부위에 따라 촬영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으니 내원 전에 전화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래가는 기침과 머리 외상도 CT로 확인합니다
감기 뒤 기침은 대개 3주 안에 가라앉습니다. 기침이 그보다 오래 이어지거나 흉부 X-ray에서 이상이 보이면 흉부 CT로 폐렴, 폐결절, 기관지 변화를 자세히 확인합니다. 폐암 위험도에 따른 선별검사나 결절 추적처럼 반복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는 방사선량을 줄인 저선량 CT를 씁니다.
관련 진단 사례
한 달 넘게 이어진 기침, 저선량 흉부 CT에서 폐렴 소견을 확인한 사례
기침이 4주 이상 이어져 다른 내과에서 흉부 X-ray를 찍었고, 이상 소견이 있어 정밀 진료를 위해 내원한 50대 남성 환자분입니다. 저선량 흉부 CT에서 오른쪽 폐 아래쪽에 염증성 병변이 확인되어 폐렴에 합당한 소견으로 판독했습니다. 이전에 결핵을 앓은 적이 있어 추가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으로 연결했습니다.

오래가는 기침의 원인은 폐 말고도 비염, 천식, 위식도 역류, 심장 문제까지 다양합니다. 흉부 영상은 그중 폐와 기관지의 변화를 확인하는 단계이며, 결과에 따라 다른 검사를 이어 갑니다.
오래가는 기침, 흉부 CT 진단 사례 보기 →머리를 부딪힌 뒤 구토가 반복되거나, 의식이 잠깐이라도 흐려졌거나,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는 분은 뇌 CT로 출혈과 두개골 골절을 먼저 확인합니다. CT는 촬영 시간이 짧고 급성 출혈을 빠르게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반면 몇 주 이상 이어지는 두통이나 어지럼은 뇌 조직과 혈관을 자세히 보는 MRI·MRA가 더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검사의 차이는 뇌 CT와 뇌 MRI·MRA 비교에서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두통도 있습니다. 갑자기 시작된 평생 처음 겪는 심한 두통,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경련이나 의식 저하가 있으면 바로 119에 연락해 주세요.
CT 검사 전에 알려 주셔야 할 것들
CT는 촬영 자체는 몇 분 안에 끝나지만, 조영제를 쓸지와 어느 범위를 찍을지는 증상과 몸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조영제는 혈관과 염증, 종괴를 더 잘 보이게 하지만 요로결석이나 뼈를 볼 때처럼 조영제 없이 촬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전에 아래 내용을 알려 주시면 필요한 검사를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조영제 과거력 — 이전 CT 조영제 주사 뒤 두드러기, 숨참, 구토가 있었는지 알려 주세요.
- 신장질환·당뇨 — 신장 기능에 따라 조영제 사용 여부가 달라지며, 메트포르민 같은 당뇨약은 임의로 끊지 말고 안내를 따라 주세요.
- 임신 가능성 — 임신 중이거나 가능성이 있으면 방사선이 없는 초음파·MRI를 먼저 고려합니다.
- 이전 영상 — 다른 병원에서 찍은 CT나 X-ray가 있다면 영상 CD를 가져오시면 변화를 비교하고 중복 촬영을 줄일 수 있습니다.
CT는 방사선을 쓰는 검사이므로 진료에 필요한 범위에서만 촬영하고, 반복 검사는 질환과 변화 여부를 보고 정합니다. 조영제 사용 전 확인하는 과거력과 복용 약 목록은 CT 검사 주의사항에서, 비용과 촬영 과정은 복부 CT 검사 방법과 비용에서 미리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지앤이알파돔메디컬센터 영상의학과는 박세진 대표원장과 성지연 원장, 두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진료합니다. 증상과 이전 검사를 확인한 뒤 검사 방법을 정하고, 촬영한 영상을 판독해 결과를 설명드립니다. 같은 건물에서 소화기·순환기 내과 전문의와 협진하므로 CT 결과에 따라 내시경이나 심장 검사가 필요할 때 병원을 옮기지 않고 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당일 촬영과 판독, 결과 상담은 검사 종류와 조영제 사용 여부, 그날의 예약 상황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지니 내원 전에 전화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앤이알파돔메디컬센터는 판교역 1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된 판교테크원타워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복통이든 넘어진 뒤의 통증이든, 증상에 맞는 검사를 고르는 일부터 영상이 말해 주는 의미를 설명드리는 일까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하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American Family Physician — ACR Appropriateness Criteria for Acute Onset of Flank Pain with Suspicion of Stone Disease (2016)
- Journal of Trauma Management & Outcomes — Diagnostic significance of rib series in minor thorax trauma compared to plain chest film and computed tomography (2014)
- RSNA·ACR RadiologyInfo — 복부·골반 CT
- RSNA·ACR RadiologyInfo — 머리 CT
- RSNA·ACR RadiologyInfo — 조영제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