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과 · 건강 칼럼

심장 두근거림원인과 의심 질환, 검사 방법

가볍게 지나가는 조기수축부터 심방세동, 갑상선 질환까지
두근거림의 원인과 확인하는 검사를 살펴봅니다.

지앤이알파돔메디컬센터

사무실 책상 앞에 앉은 여성이 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고르는 모습

두근거림은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세게,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위험하지 않은 원인에서 생기지만, 같은 느낌이 부정맥이나 갑상선 질환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언제 어떤 모양으로 뛰었는지, 함께 나타난 증상이 무엇인지가 원인을 찾는 첫 단서입니다.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응급 평가가 먼저입니다

응급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증상이 가라앉았더라도 가까운 시일 안에 진료를 받으세요.

  • 운동하는 도중에 두근거림이 생기거나, 그 뒤 어지럽거나 정신이 아득했던 경우
  •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원인 모를 실신이나 돌연사를 겪은 사람이 있는 경우
  • 이미 심장질환·판막질환으로 치료 중이거나 심장 수술을 받은 경우
  • 맥이 불규칙하게 계속 뛰는 느낌이 새로 생긴 경우
  • 두근거림이 점점 잦아지거나 한 번 생기면 몇 분 넘게 이어지는 경우

두근거림은 심장에서도, 심장 밖에서도 시작됩니다

두근거림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원인의 약 43%가 심장, 31%가 불안·공황 같은 정신건강 문제, 약 10%가 약물·갑상선 기능항진·카페인·빈혈 등 그 밖의 원인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심장 바깥의 원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심장 검사와 함께 혈액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진 갑상선, 적혈구가 적은 혈액, 커피·캔음료·알약을 세 칸으로 나란히 보여 주는 도해
갑상선 기능항진증, 빈혈, 카페인과 일부 약물은 심장 자체에 이상이 없어도 심박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AI 생성 교육 도해이며 구조와 상황을 단순화했습니다. 실제 환자나 진단 영상을 재현한 그림이 아닙니다.
두근거림의 원인 분류
분류대표적인 원인
심장 리듬 이상심방·심실 조기수축,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심방세동·심방조동, 서맥과 방실차단 등
심장 구조 이상판막질환, 심근병증, 심부전, 심방중격결손 같은 선천성 심장질환 등
호르몬·혈액갑상선 기능항진증, 빈혈, 저혈당, 전해질 이상 등
약물·기호식품카페인, 술, 니코틴, 감기약·비염약의 코막힘 완화 성분, 천식 흡입제, 일부 다이어트약 등
신체 상태수면 부족, 심한 운동, 발열, 탈수, 임신, 폐경 전후의 변화
불안·공황긴장하거나 놀랄 때 심박이 빨라지는 반응입니다. 다른 원인을 확인한 뒤에 판단합니다.

스트레스가 많다고 해서 처음부터 두근거림을 마음 탓으로 돌리지는 않습니다. 공황발작이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검사에서 발작성 빈맥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어, 심장 리듬을 먼저 확인한 뒤 판단합니다.

참고: StatPearls — Palpitations, NHS — 심장 두근거림

두근거림의 모양으로 의심 질환의 범위를 좁힙니다

같은 두근거림이라도 환자분이 느끼는 모양은 서로 다릅니다. 한 번 크게 쿵 하고 마는지, 갑자기 빨라졌다가 뚝 멈추는지, 박자가 제멋대로인지에 따라 먼저 떠올리는 질환이 달라집니다.

정상 전기 신호, 심실의 조기수축, 심방의 불규칙한 신호를 나란히 비교한 심장 도해
왼쪽부터 정상 리듬, 심실 한 곳에서 박동이 일찍 생기는 조기수축, 심방 전체가 불규칙하게 떨리는 심방세동입니다.
느낌에 따라 먼저 의심하는 질환
이런 느낌이라면먼저 의심하는 질환함께 확인하는 것
한 번 쿵 하거나 심장이 멎었다 뛰는 듯함심방·심실 조기수축하루 빈도, 심장 구조 이상 여부
갑자기 시작해 갑자기 멈추는 빠르고 규칙적인 박동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시작·종료 양상, 지속 시간
빠르기와 간격이 제멋대로인 박동심방세동나이, 고혈압·당뇨 등 뇌졸중 위험인자
서서히 빨라지고 더위·체중 감소·손떨림이 동반됨갑상선 기능항진증, 빈혈에 따른 빈맥갑상선 기능, 혈색소
맥이 느리거나 건너뛰며 어지럽고 기운이 빠짐서맥, 방실차단, 동기능부전실신 여부, 복용 중인 약
운동 중 두근거림이나 실신심근병증, 판막질환, 심실성 부정맥심장초음파, 가족력

표는 진료에서 범위를 좁히는 예시입니다. 느낌만으로 질환을 확정할 수는 없고, 실제 진단은 증상이 있을 때 기록된 심전도로 이루어집니다.

조기수축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심장이 정해진 박자보다 한 박 일찍 뛰고, 잠깐 쉬었다가 다음 박동이 세게 뛰면서 쿵 하는 느낌이 듭니다. 심방에서 생기면 심방 조기수축, 심실에서 생기면 심실 조기수축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나고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체 박동 중 차지하는 비율이 높거나 심장 기능 저하·구조 이상이 함께 있으면 약물치료와 추적 검사를 고려합니다.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시작과 끝이 갑작스럽습니다

심장 안의 전기 신호가 작은 회로를 따라 반복해서 돌면서 맥박이 갑자기 1분에 150회 이상으로 빨라집니다. 수 분에서 수 시간 이어지다가 스위치를 끈 것처럼 멈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젊은 나이에도 생기며, 증상이 반복되면 약물치료나 원인 회로를 차단하는 시술을 상급 의료기관과 함께 검토합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함께 평가합니다

심방이 규칙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잘게 떨리는 부정맥입니다. 심방 안에서 혈액이 고여 혈전이 생기면 뇌혈관을 막을 수 있어, 리듬을 다스리는 치료와 함께 나이·고혈압·당뇨·심부전 등 위험인자를 따져 항응고제 필요 여부를 판단합니다.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면 진료실 심전도에는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도 두근거림의 흔한 원인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심박이 빨라지고 땀이 늘며, 더위를 타고 체중이 줄거나 손이 떨릴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이 함께 생기기도 하므로, 두근거림이 있을 때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진단 사례

두근거림과 어지럼, 원인은 갑상선이었던 사례

두근거림과 지속적인 열감, 어지럼으로 내원한 20대 여성의 사례입니다. 심전도에서 빈맥과 심실 조기수축이 확인되었지만 심장초음파는 정상이었습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은 낮고 T3·유리 T4는 높게 나와, 갑상선 초음파 소견과 함께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의한 증상으로 진단하고 약물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빈맥과 부정맥이 기록된 심전도와 갑상선 기능 검사 결과
심전도의 빈맥·부정맥 소견과 갑상선 기능 검사 결과입니다. 기존 사례에 등록된 자료입니다.

심장 검사가 정상이라고 두근거림의 원인 찾기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과 갑상선을 함께 평가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두근거림·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단 사례 보기 →

참고: MSD 매뉴얼 — Palpitations, NHLBI — 부정맥

검사는 증상이 생긴 순간의 리듬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진료실에서는 맥박과 혈압을 재고, 청진으로 심잡음을 확인하며 목의 갑상선이 커졌는지도 살핍니다. 그다음 심전도와 혈액검사를 기본으로 시행하고, 증상 빈도와 의심 질환에 따라 기록 기간이 긴 검사나 심장초음파를 더합니다.

진료실에서 짧게 기록하는 심전도와 허리 기록기로 오래 기록하는 홀터검사를 비교한 도해
심전도는 몇 분, 홀터검사는 하루 이상 심장 리듬을 기록합니다. 기록 시간이 길수록 증상이 생긴 순간을 잡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AI 생성 교육 도해이며 실제 검사 장면을 재현한 그림이 아닙니다.
두근거림 평가에 쓰는 검사
검사확인하는 내용알아둘 점
심전도검사 순간의 심박수와 리듬, 조기수축·심방세동, 전도 이상과 구조적 질환의 단서몇 분 동안만 기록하므로 간헐적인 부정맥은 놓칠 수 있습니다.
홀터검사일상생활 중 24~72시간 연속 기록, 증상을 느낀 시각의 리듬매일 또는 하루 이틀에 한 번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유용합니다.
장기 기록 장치1~2주 이상 기록하는 패치형·이벤트 기록기 등증상이 드물게 나타날 때 고려합니다. 필요하면 시행 가능한 의료기관과 연계합니다.
혈액검사혈색소(빈혈), 갑상선 기능(TSH·유리 T4), 전해질·신장기능, 혈당심장 밖에서 시작된 원인을 확인합니다.
심장초음파판막, 심장방의 크기와 벽 두께, 수축 기능부정맥이 확인됐거나 심잡음·숨참이 있으면 구조 이상을 함께 살핍니다.
운동부하검사운동 중 심장 리듬과 허혈 변화운동할 때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근거림에서는 약 2주 동안 심전도를 기록하는 방법이 비용 대비 진단율이 가장 높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증상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가 기록 기간을 정하는 기준이 되므로, 진료 때 빈도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알려 주세요.

관련 진단 사례

심전도는 정상, 홀터검사에서 원인이 확인된 사례

한두 달 이어진 두근거림으로 내원한 성인 남성의 사례입니다. 내원 당시 심전도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었지만 증상이 계속되어 24시간 홀터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두근거림을 느낀 시점마다 심실 조기수축이 기록되어 부정맥에 의한 증상으로 진단했고, 약물치료 후 증상 빈도가 줄었습니다.

심전도 검사와 24시간 홀터검사 결과
심전도 검사와 24시간 홀터검사 결과입니다. 기존 사례에 등록된 자료입니다.

진료실 심전도가 정상이어도 증상이 반복되면 생활 중 기록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코로나 감염 이후 간헐적인 두근거림이 홀터검사에서 심방세동으로 확인된 사례도 있습니다.

두근거림·심실 조기수축 진단 사례 보기 →

스마트워치의 심전도나 맥박 알림은 심방세동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짧거나 증상 없는 부정맥은 놓치기 쉽고 잘못된 경보도 적지 않습니다. 기록 화면은 진료 때 보여 주시되, 진단은 의료용 심전도로 확인합니다.

참고: 미국가정의학회(AAFP) — Palpitations: Evaluation, Management, and Wearable Smart Devices

진료 전에 두근거림의 모양을 기록해 두세요

두근거림은 진료실에 도착할 즈음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있을 때 남겨 둔 기록이 검사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시작과 끝: 갑자기 시작해 갑자기 멈췄는지, 서서히 빨라졌다가 서서히 가라앉았는지 적어 둡니다.
  • 빠르기와 규칙성: 손목 맥박을 30초 동안 세어 두 배로 계산하고, 느낀 박자를 손가락으로 책상에 두드려 보면 규칙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상황: 커피·술을 마신 뒤인지, 잠을 설친 날인지, 운동 중인지, 누워 있을 때인지 함께 기록합니다.
  • 동반 증상: 가슴 통증, 숨참, 어지럼, 식은땀, 실신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 복용 중인 약: 감기약, 비염약, 천식 흡입제, 갑상선약, 다이어트약,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을 모두 알려 주세요.
  • 가족력: 가족 중 부정맥, 심근병증, 젊은 나이의 돌연사가 있었는지 알려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심전도가 정상이면 부정맥이 아닌가요?

검사하는 몇 분 동안 증상이 없었다면 심전도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간헐적인 부정맥은 증상이 생긴 순간에 기록해야 확인되기 때문에, 두근거림이 반복되면 홀터검사처럼 기록 시간이 긴 검사를 고려합니다.

두근거림이 있으면 커피를 끊어야 하나요?

평소 마시는 정도의 커피가 모든 사람에게 부정맥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신 뒤 증상이 반복된다면 양을 줄여 보며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흡연, 수면 부족도 함께 점검합니다.

두근거림이 있으면 꼭 약을 먹어야 하나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구조 이상이 없는 가벼운 조기수축은 생활 관리와 경과 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세동이나 반복되는 빈맥, 갑상선 기능항진증처럼 원인 질환이 확인되면 그 질환에 맞는 치료를 시작합니다.

두근거림은 흔한 증상이지만 그 뒤에 있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지앤이알파돔메디컬센터에서는 증상의 양상과 위험요인을 확인한 뒤 심전도, 홀터검사,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가운데 필요한 검사를 선택하고, 추가 전문 평가가 필요하면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연결합니다.

심장·순환기 내과 진료 안내 →

출처 및 참고자료

  1. NHS — 심장 두근거림의 원인과 응급 증상
  2. MSD 매뉴얼 — 두근거림의 경고 신호와 검사
  3. StatPearls — 두근거림의 원인 분포와 평가
  4. 미국가정의학회(AAFP) — 두근거림의 평가와 웨어러블 기기
  5.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 부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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